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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인 패션/2024 SS

일제의 황궁을 폭파하라. 한국의 여성 조종사 권기옥, 앤더슨 벨 2024 FW 컬렉션의 영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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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FW 앤더슨 벨 그리고 권기옥 >> 

권기옥 독립투사를 모티브로 패션쇼를 펼친 2024년 가을 겨울 앤더슨 벨

2024년 FW 밀라노 패션위크가 지난 1월에 열렸다. 
1년 먼저 앞으로 다가올 2024년의 가을 겨울의 트렌드를 미리 제시하는 이번 패션쇼에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 조종사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디자이너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앤더슨 벨 

2014년 론칭한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성장했다. 
똑 떨어지는 코트와 루즈한 후드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많은 패션 인플루언서들과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다. 

2024년 FW 앤더슨 벨의 컨셉은 바로 한국의 여성 조종사 권기옥이다. 
패션쇼의 전체적인 컨셉은 파일럿 의상에서 가져온 밀리터리 룩이며 
나일론 소재의 기능적인 코트와 카고 디자인이 유니크한 패러슈트 재킷 그리고 카뮤플라쥬 패턴으로 
다가올 2024년 가을 겨울 시즌에 강하게 불어닥칠 밀리터리 무드를 보여주고 있다. 
컬렉션에는 다양한 니트 웨어도 제시되었는데 케이블이 들어간 청키 한 니트웨어와 
하드 한 디테일인 오일 워시 데님 그리고 컷 앤 소잉의 후드 티셔츠 등 앤더슨 벨이 추구하는 
실용적이며 스트리트적인 시그니처들이 다수 등장했다. 
그리고 앤더슨 벨은 리바이스와 오토링거, 유메 유메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더욱 재미있는 
 2024년 가을 겨울 패션쇼를 구성했다. 

앤더슨 벨&amp;#44; 2024 FW 패션쇼&amp;#44; 밀라노 패션위크&amp;#44; 권기옥 Andersson Bell
낙하산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링 디테일과 나일론 소재와 올리브 컬러를 사용한 밀리터리룩 그리고 다양한 절개와 배색으로 구조미를 더한 앤더슨 벨의 2024년 FW 밀라노 패션위크 패션쇼 
오버사이즈의 루즈한 항공점퍼와 그 위에 믹스된 베스트 그리고 미니 스커트에 달린 수많은 러플 디자인 - 2024년 가을 겨울 앤더슨 벨 밀리터리 룩
올드하지만 클래식한 까뮤플라쥬 패턴을 사용한 카고 팬츠와 앤ㄷ슨 벨의 시그니처인 코트 디자인을 코디
패러수트를 응용한 와이드 팬츠와 리바이스와 협업한 데님 재킷 디자인 - 2024 FW  Andersson Bell
헌터 부츠와 콜라보한  Andersson Bell의 밀라노 패션위크 컬렉션
밀리터리한 컬러와 카고 디테일 그리고 지퍼 절개등 많은 기능을 넣은 앤더슨 벨의 2024년 가을 겨울 컬렉션

 

<< 2024년 가을 겨울 앤더슨 벨의 영감이 된 권기옥은 누구인가? >> 

그녀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 조종사이다. 
그녀는 조선의 독립투사이다. 
그리고 그녀는 전재산을 털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노년에 장충동의 허름한 집에서 기거했으며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1988년 4월 19일 87세의 나이에 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중학교 교과서(두산)에 I Want to Fly라는 챕터는 바로 권기옥의 어린 시절 
비행을 향한 꿈과 목표를 향해 전진했던 그녀의 스토리이다. 

영화 청연의 주인공인 박경원 역시 한국 여성 비행사라고 소개되지만 
박경원이 친일의 행적을 보여주었다면 
권기옥은 독립투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녀가 진정 한국 공군의 어머니이자 최초의 여성 비행 조종사였다. 
그녀는 아마 지금 태어나셨으면 우주항공비행사가 되셨을 것이다. 

권기옥 선생님과 그의 동료들 - 중앙에 안경을 끼고 항공 점퍼와 고글을 끼고 계신 분이 바로 권기옥 선생님이다.

 

https://www.ajunews.com/view/20180523145836055

 

[아주스페셜-독립투사 권기옥④ 끝]해방 직전 임시정부 조선비행대를 기획하다 | 아주경제

[운남육군항공학교에서 권기옥이 첫 단독비행에 성공한 직후 찍은 기념사진. 출처 국가보훈처]# 라이트 형제의 꿈과 권기옥의 꿈1903년 12월17일 동네 앞의 벌판에서 12마력의 엔진을 달고 두 개의

www.ajunews.com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 일제 시대에 태어나 한국에서 조종기술을 배울 수 없었기 때문에 중국 윈난 항공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후 10년간을 하늘을 날며 일본군과 싸운다.
여성이라는 편견도 조선인이라는 편견도 일제 시대라는 편견도 그 무엇도 그녀의 목표인 조종사가 되는 꿈을 막지는 못했다.
경비행기를 타고 포즈를 취하는 권기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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