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들이 2024년의 디스퀘어드 패션쇼라고?
놉 ~!!!
20년을 건너뛴 2004년도의 디스퀘어드 2 FW 패션쇼이다.
빈티지한 트러커 모자를 쓰고 별 자수가 들어간 패딩을 입고
볼드한 로고체가 들어간 그래픽과 크롭된 짧은 상의 그리고 로우 라이즈 된 하의를 입고
디스퀘어드 2 로고가 선명한 굵은 가죽 벨트에 팬티라인이 보이도록 입던 스타일들
데님은 군데 군데 찢기도 해지고 쎈 다잉으로 워싱이 확실히 드러나고
티셔츠도 워싱을 돌려 일부러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입었던 시절
바로 지금 가장 핫한 유행 트렌드인 Y2K의 시절이다.
그 시절을 주름잡던 영하고 엣지있는 브랜드 중의 하나인 디스퀘어드 2
스포티브 한 빈티지 캐주얼 유니섹스 브랜드라면 어느 브랜드이건 디스퀘어드 2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디스퀘어드 2가 제시하면 그냥 유행이 되어 버렸고
빠르게 인터넷을 타고 글로벌한 팬덤을 확보하면서 100만 원이 훌쩍하는 고가임에도 디스퀘어드 2의 데님팬츠와
벨트, 그리고 트러커, 가죽 점퍼는 잘 팔렸던 시절이 있었다.
Y2K 트렌드를 쥐고 흔들던 추억의 브랜드로 남을 뻔했던 디스퀘어드 2는 다시 돌아온 2000년대의 부활로
다시 한번 팬덤을 얻기 시작했고
그 시절처럼 디스퀘어드2가 보여주면 바로 힙한 바이스가 되어 유행으로 돌아오고 있는 이 신기한 경험!
2024년 마이애미 바이스로 다시 Y2K의 DNA를 완벽히 현대적으로 바꾼 디스퀘어드 2의
2024년 SS 패션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 2024 SS Dsquard 2 fashion show >>
마이애미의 밤과 현란한 네온사인 그리고 화려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날 수 있는
사치스럽고 또한 천박하며 변덕스러우며 에너지가 넘치는 섹시함을 주제로 컬렉션을 보여준
2024년 Dsquared 2 SS 컬렉션이 오픈했다.
2004년의 디스퀘어드 2 쇼에서 볼 수 있었던 실루엣과 그래픽, 스타일 코디를 보여주면서
다시 돌아온 Y2K의 트렌드를 자축하는 듯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2004년 디스퀘어드 2에서 볼 수 있었던 볼드한 로고체로 쓰여진 디스퀘어드 2의
트러커 모자가 다시 등장하고 별 아플리케를 이용한 스타가 되고 싶은 젊은이들의 욕망과
골드와 데님을 이용한 사치스러움으로 가득한 컬렉션을 보여준 2024 SS 디스퀘어드2 패션쇼
마이애미의 일출을 그래픽화 시켜 블링블링한 비즈로 현란함을 보여준 시퀀스 드레스는
이것이 바로 마이애미 바이스이며 디스퀘어드2의 바이스라는 것을 보여준다.
글래머러스하며 섹시하고 도전적이며 동시에 천박한 스타일은 도저히 마이애미의 밤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런 글래머러스함이 이제 유행이 되어 스트리트를 장악할 것이다.
실사와 그래픽을 넘나드는 하이퍼그래픽으로 디자인된 티셔츠는
잘게 잘라내어 빈티지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과하게 천박했던 2000년대의 과장법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라크 파병당시 미군이 입었던 군복에서 유래된 사막의 카뮤플라쥬 패턴도 다시 돌아온다.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많이 달리면 달릴 수 록 엣지가 있다고 믿었던 카고 팬츠는
밀리터리 유행의 가장 큰 수혜자
이제 오버사이즈의 상의는 사라지고 몸에 피트 되는 크롭 된 기장의 상의가 뜨고
하의는 볼륨이 넘치는 카고 팬츠나 슬림한 데님 팬츠가 다시 유행할 전망
여성 패션에도 클롭은 이미 유행의 정점에 서 있고
허리선을 드러내는 로우 라이즈는 데님 팬츠로 시작해서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
아베크롬비와 제이크루 그리고 타미힐피거와 랄프로렌이 연상되는 럭비 티셔츠가 대표적인 그 당시의 프레피룩
스포티브와 빈티지가 한데 어울려서 기묘한 스타일을 연출하던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이 뜬다.
손에 잡히는 대로 막 코디하던 2000년대 시절
상의는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하의는 되도록 복잡하게
상의는 맨 근육을 보여주는 피트 된 다지인으로 하의는 체인과 벨트 그리고 워싱과 스크래치로 복잡한 팬츠 디자인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디스퀘어드 2는 그것을 너무 명확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 2024 SS Dsquared2 런웨이 이슈들 >>
디스퀘어드 2의 2024년 SS 패션쇼에 참가한 게스트들의 면모를 보면 이번 쇼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 종마라고 불리며 많은 성인영화를 찍은 로코 시프레디가 엄청 야한 속옷을 입고 등장했다.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슈퍼모델인 에스더 카냐다스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여전히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과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입술을 강조하며 등장한 그녀의 쇼맨십은 그대로이다.
섹시한 이미지의 영화배우인 줄리아 폭스가 레이스 소재로 디자인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제 다시 섹시함의 시대가 돌아온 것인가?
태닝을 하고 과장된 스타일을 입고 섹시함을 온몸으로 발산하던 2000년대의 y2k 유행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 바이 루이드로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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