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990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화 중의 하나이다.
1982년에 처음 출시된 뉴발란스의 990은 40년 동안 업그레이되면서 정상을 지켜내었다.
제3 국에서 생산되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화와 달리 지금도 메이드 인 USA를 고집하면서
생산지가 바로 미국이며 20만 원대의 높은 가격대에도 없어서 못 사는 신발의 대명사가 되었다.
현재 V6까지 업그레이드를 마친 뉴발란스 990은 여전히 스티브 잡스 운동화, 버락 오마바 운동화로 불리며
미국의 번영과 풍요 그리고 실용성과 창의성을 상징하고 있다.
뉴발란스 990이 작년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면서 많은
패션 셀럽들의 착장에서 뉴발란스 990을 코디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화 중의 하나인 뉴발란스와
가장 비싼 운동화 중의 하나인 골든 구스가 맞붙었다. >>
뉴발란스가 골든구스를 고소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 법원에 제출 된 소송에는 골든 구스 (Golden Goose)의 디자인이
뉴발란스 990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레이 컬러를 포한하여 990의 디자인 요소를 모방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발란스의 소송 목적은 골든 구스가 출시한 대드 스타 (Dad Star)의 판매 중지 및 관련 광고를 중지하고
대드 스타의 판매로 인한 이익금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참고로 뉴발란스 990의 소매가는 약 20만 원대인 것에 비해
골든 구스의 대드 스타의 판매가는 약 60만원 대이다.
뉴발란스의 주장대로 뉴발란스 990과 골든 구스의 대드 스타는 정말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정도 닮았을까?
그리고 뉴발란스를 사는 고객과 골든 구스를 사는 고객이 같을까?
가격대에서도 이미 4배이상 차이가 나는데.. 명품 브랜드가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뉴발란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훔쳤을까?
<< 뉴발란스에게 디자인 침해 고소를 당한 골든 구스 대드 스타 >>
골든 구스는 일부러 빈티지한 감각을 내기 위해 새 운동화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염색이나 페인팅을 칠해 오래 신은 듯한 효과를 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대드 스타는 90년대 청춘을 보냈던 부모님의 낡은 옷장에서 발견될 법한 스타일이라고 이름 붙여진 복고풍의 디자인이다.
그래서 이름도 대드 스타
아빠의 청춘을 상징하는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대드 스타의 스토리라인을 읽어 보면 디자인이 변하지 않은 뉴발란스와 어느 부분 닮아 있다.
언뜻 보면 뉴 발란스가 오래 되어 낡은 모습으로 아빠의 옷장에서 발견되면
골든 구스의 대드 스타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그레이 컬러를 사용한 점과 매시 소재를 사용한 갑피와 아웃솔의 디자인과 인솔의 디자인이
뉴발란스와 묘하게 겹쳐진다.
<< 뉴발란스 990과 골든 구스 대드 스타 >>
골든 구스 대드스타와 뉴발란스 990의 V1에서 V6까지 디자인을 비교한 사진이다.
운동화 끈츼 연결 부위와 앞에는 날렵하다가 뒤로 갈수록 뭉툭해지는 어글리 슈즈 디자인
비슷한 그레이 컬러 톤과 브랜드의 로고가 부착된 위치
모든 것이 뉴발란스와 골든 구스가 닮아 있다.
아직 뉴발란스의 고소건은 법원으로부터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유명 브랜드와 유명 브랜드 , 혹은 유명 브랜드와 스타 디자이너들 간의
디자인 침해 고소사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진다.
<< 바이 루이 드로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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