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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인 패션/2021 SS

나의 스타일을 알게 해준 르메르를 향한 무한 애정 , 2022년 봄과 여름 미리보는 Lemaire paris 의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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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철학적인 사유로 가득한 브랜드의 콘셉트를 주절주절 설명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눈에 봐도 멋진 스타일로 넘쳐난다. 

패션이 아니고 스타일 그 자체인 르메르 , Lemaire 

르메르의 소프트 코튼 트렌치 코트와 크루아상 백을 하나 구입한 뒤로 완전히 팬이 되어 버렸다. 

성숙하고 멋진 어른으로 나이 먹어가는 것을 패션으로 표현하라면 바로 르메르가 아닐까? 

 

<< 2022 봄 여름 르메르 파리 컬렉션 >> 

 

 

 

발목에 스트랩을 두른 메리 제인 슈즈를 신고 

느슨하게 떨어지는 후드가 달린 토가 원피스에 가는 가죽 스트링으로 허리를 묶은 디자인에서 나타나듯이 

2022년 봄과 여름 르메르의 파리 컬렉션은 

"편안함과 여유 그리고 성숙과 스타일"로 빛나는 매력으로 가득하다. 

남자와 여자 굳이 성별을 가르지 않고 남자가 입어도 여자가 입어도 사이즈가 맞다면 

르메르는 스타일이 된다. 

매 시즌 르메르의 컬렉션에서 사용되는 시그니처 컬러인 크림 베이지와 카키 그린 컬러는 

2022년에도 봄 여름 컬렉션에도 사용되어 끊임없이 진화하지만 자신만의 라인을 지키는 성실함이 보인다. 

 

 

 

 

 

 

몸을 구속하지 않는 편안함과 

딱 한 벌만 입었을뿐인데도 스타일이 완성되는 높은 수준의 디자인

백부터 슈즈까지 어느 하나 옷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코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르메르 스타일

자연스러운 화장과 자연스러운 헤어로 꾸미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성숙한 도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세련된 데일리 스타일이란 이런 것이다. 

와이드 클롭 팬츠 한장과 오버 다잉 된 천연 소재의 셔츠 한 장만으로도 

세련되고 성숙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2022년 SS Lemaire Paris collection 

 

 

 

 

추상적이면서 컬러감이 아름다운 아트워크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패브릭은 

셔츠, 원피스 , 코트등의 아이템에 사용되어 

유니크하면서 아트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르메르 스타일의 디자인은 자연스러운 드레이프에 있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어깨선에서 햄라인까지 떨어지는 드레이프는 

움직일 때 그 멋이 한층 드러난다. 

입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허리를 더 조일 수 도 있고 품을 더 타이트하게 여밀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봄날의 오후에 르메르 코트 한 장이면 그 바람마저 옷의 일부분으로 느껴질 만큼

르메르의 코트 자락이 스커트의 햄라인이 흩날리는 경험은 멋지다. 

 

 

 

남자와 여자의 성별을 가르지 않는 디자인도 유니크하다. 

레이스나 자수가 가득들어간 누가 보아도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를 남자에게 입혀서 

젠더리스라고 우기지 않아도 

르메르 Lemaire 스타일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제 옷인 것처럼 어울린다. 

창백한 코랄 컬러 셔츠도 크림 베이지의 치노 팬츠도 성별을 가르지 않는다. 

 

 

 

르메르의 시그니처 백인 크루와상 백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나일론, 린넨 소재 등 가죽 이외의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 그리고 디테일로 편안하게 들 수 있는 

크루아상 백이 출시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블랙 컬러의 빅 사이즈의 크루아상 백을 들고 다니는데 

숄더나 사이드 혹은 그립으로 들고 매어도 편안하다. 

안에 세컨 백이 달려 있어 작지만 소중한 물건들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르메르의 크루아상 백은 완벽에 가까운 데일리 백이다. 

 

 

 

르메르의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역시 크림 베이지이다. 

맑고 깨긋한 컬러의 느낌은 유럽의 컬러처럼 느껴진다. 

코튼과 린넨 비스코스 레이온 등 멋진 소재로 염색된 크림 베이지 컬러의 르메르 디자인은

전부다 소장하고 싶을 만큼 세련되고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다. 

 

 

 

 

 

 

 

블랙에 가까운 인디고 네이비와 

블랙에 가까운 페이크 블랙 역시 르메르 디자인의 강점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컬러는 아스팔트와 빌딩 그리고 카페의 조명과 사무실의 복잡함속에 있을 때 빛이 난다. 

신호등을 기다리는 인파속 , 도시의 야경 속에 흔들리는 불빛 , 카페 안의 옐로 불빛 ,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건축물과 조형물들 사이에서 

르메르의 페이크 블랙은 도시생활에 숙련된 성숙하고 프로와 같은 스타일을 연출해 준다. 

 

 

 

 

 

 

 

 

 

 


 

2022년 봄 여름 르메르의 컬렉션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고 구매하고 싶은 욕망을 느낀 

리넨 소재로 만들어진 오버사이즈 재킷과 클롭 된 팬츠이다. 

크림빛이 살짝 도는 화이트 컬러의 번수가 높은 리넨 소재로 만들어진 이 도시적인 스타일은 

평생 소장해도 좋을 만큼 매력적이다. 

2022년 봄과 여름 신상품이 오프라인에 전시될때 꼭 한번 방문해서 피팅을 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것이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게 만드는 르메르 

이제껏 구매해 왔던 브랜드나 스타일들이 유치할 정도로 미숙했다는 점을 반성하게 만든 유일한 브랜드이다. 

르메르 , Lemaire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더 이상 반짝이는 스팽글과 메시지로 가득한 로고 티셔츠와 

몸에 붙는 데님 팬츠와 짤막한 자켓을 사지 않는다. 

폴리에스테르와 스판 소재로 만들어진 트레이닝 세트도 그냥 패스 하게 되고 

스터드와 지퍼로 가득한 백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성숙한 디자인을 성숙한 매너에 맞게 구입을 신중하게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의 스타일을 이제 겨우 알게 해준 브랜드다.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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