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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인 패션

조선후기 아르누보 스타일의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곳 , 인사동 쌈지길 에 위치한 홋 HU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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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휴일에 찾아간 인사동 쌈지길 ..

 

핸드메이드로 만든 일상생활 소품들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예술성이 풍부한 작품성으로 만들어져서 항상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줄어들지 않는다. 

이 날도 인사동을 방문한 거의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꼭 한번은 이곳 쌈지길에 들러서 작품들을 구경을 한다. 

 

인사동 쌈지길 전경 

 

 

 

 

인사동 쌈지길 세오름 3층에 위치한 홋 HUAT 

"조선후기 아르누보'를 컨셉으로

전통문양과 한문 ,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색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모던하고 일상적이면서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조선 후기 아르누보가 어떤 것이었을까 ? 

조선 후기 .. 일제강점기 이전의 조선의 문화 사조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 

조선시대의 예술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소박함" , "간결함" , "자연친화적"이다. 

유교를 맹목적으로 숭상하여 인간의 화려한 욕망과 드러내고자 하는 외향적인 허세의 본능은 모두 금기시 되던 시절이라 

어찌 보면 예술가들에게는 조선 후기는 잔인한 시대가 아니었을까? 

그만큼 예술가들을 대하는 사회의 인식도 낮아서 ... 지금처럼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을 "장인"이라 부르지 못하고

"쟁이"라고 하대하던 시절이었으니 

조선 후기 예술의 아르누보는 서민을 중심으로 한 일상생활 용품은 최대한 실용적으로 

양반들을 위한 일상생활 용품또한 가치는 있으나 최대한 검소하게 디자인하는데 역점을 두지 않았을까 ? 

 

 

 

 

 

인사동 쌈지길에 위치한 홋에는 북유럽 디자인을 닮은 듯한 색감과 실용성을 표방한 

조선 후기 아르누보 스타일의 일상 생활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재단과 봉제는 최대한 공정을 줄여서 

하나의 패턴으로 소품들을 디자인하고 봉제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컬러는 조선 시대에 사용되던 "오방색"인 검정, 흰색, 황색, 청색, 적색을 기본으로 하여 

오방간색인 녹색, 하늘색, 분홍색, 감색, 자색을 사용하였다. 

 

 

 

 

프린트된 문양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산수화에 나오는 식물이나 꽃 

혹은 단청에서 보여지는 반복적인 패턴을 사용하였다.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지털 프린트로 재현하여 만들어진 소품들은 예술 작품들을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독디루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실내화 시리즈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이 신덧 가죽신인 

당혜, 수혜, 운혜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되었으며 

안감은 폭신폭신하게 누빔 처리를 하여 발바닥을 보호하고 실내에서도 이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보통 빨간색의 복주머미를 연상하는데 

강렬하고 모던하게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를 선택한 복주머니다.

"복"자의 한자의 바탕도 블랙이고 

그안에 들어간 문양들은 오방색이나 오방간색을 사용하여 정말 모던하고 심플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홋의 대표 문양들을 프린트한 싸개 단추를 이용해서 만든 헤어 밴드들 ...

작은 소품들이지만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컬러감과 문양들은

외국 친구들이 있다면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장당 4000원 하는 쁘띠 스카프 ,,, 얇은 60수 면에 디지털 프린트를 한 디자인으로 

한국적인 오방색과 오방간색을 이용했는데도 요즘 한창 유행중인 북유럽의 색감과 비슷해서 놀랐다. 

친구들 선물로 2장 구매했고 포장도 따로 부탁드렸다.  

 

 

 

 

 

홋의 시그니처 상품중의 하나인 에코 백 ...

워낙 프린트 문양이 다양해서 고르는 즐거움외에도 "무엇을 골라야 할지 "... 망설이게 되는  선택의 장애를 조금 앓게 된다. 

 

 

 

 

 

"복"자 문양이 프린트 된 마우스 패드이다. 

 

 

 

홋 ( HUAT )의 대표적인 문양과 컬러가 들어간 머그컵도 판매중이다. 

 

 

단추로 여밈을 준 리틀 에코백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서 다니기 좋은 경쾌하고 귀여운 디자인이다. 

컬러도 다양하고 문양도 다양하지만 소재도 다양해서 

계절감각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태극 문양"으로 디자인된 에코백 

손잡이가 각 각  분리되어 있어 끈조절이 가능하다. 

태극 문양이라고 하면 적색과 청색을 연상시키게 되는데 의외의 컬러인 코랄색과 커피색을 사용해서

훨씬 부드럽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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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브랜드의 스토리등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만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 너무 적었다. 

네이버 스토아팜에도 입점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 곳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품도 많지가 않고 ...

홋의 디자인을 가장 저렴하고 그리고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오프라인 매장인 

인사동 쌈지길 3층이라고 하니 ... 

이곳에 가면 - 조금 발품을 팔더라도 - 조선 후기 아르누보 양식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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