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 [루이민화수업] - 원추리꽃과 나비가 있는 한국 민화 화접도 그리기, 루이의 민화 기초수업 27회
세필붓에 호분을 진하게 묻혀 타월이나 티슈등에 물기를 약간 제거한 뒤
나비 날개를 그린다.
호분이 연하게 먹거나 세필붓으로 그릴때 조금 흔들리면 선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처음 나비의 날개를 그리니 많이 서툴러서 선이 중간에 끊기고 선의 굵기도 일정하지 않다.
나비의 윗날개 부분은 날개의 테두리에서 안으로 뻗치게 선을 그리고
나비의 아랫 날개 부분은 날개의 시작에서 밖에서 뻗치게 선을 그린다.
그리고 날렵한 마름모 모양이 되도록 나비 날개의 무늬를 넣어 준다.
나비 날개의 가장자리에 둥근 무늬는 호분을 진하게 그린 뒤 양홍으로 반달모양이 되도록 그려준다.
나비의 몸통은 모단과 흑차를 섞어서 세필붓으로 주름을 그려주고 호분 컬러로 얇게 빛나게 그려준다.
나비의 더듬이는 끝을 동그랗게 말듯이 점을 찍은 뒤 가늘게 그려준다.
이때 선이 중간에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세필붓에 가득히 물감을 적셔 주고
그릴 때는 타월이나 티슈로 물기를 조금 제거한 뒤 그린다.
더듬이에 선이 끊어지게 그려 저서 뭔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나비의 다리도 먹으로 그린 부분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 선이 두 개로 보인다.
다음에는 다리나 더듬이는 먹으로 선을 따지 않고 바로 채색할때 연습을 하고 그리는 것도 좋을 듯
다른 나비의 날개와 몸통 그리고 더듬이어와 날개의 문양도 같은 기법으로 완성한다.
나비의 날개를 수정할때는 바림붓에 물기를 제거한 뒤 수정 부위를 살살 펴주면
호분이 굵게 칠해졌거나 두 줄로 그려진 선을 지울 수 있다.
살살 펴서 잘 말린 다음 다시 채색을 하거나 선을 그리면 더욱 완성도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마침내 완성한 한국 민화 화접도
먹선으로 딴 선이 보이고 원추리꽃의 컬러가 약한 점
그리고 나비의 날개 무늬가 정교하지 못한 점 등
다음 화접도를 그릴때는 이런 점들을 조금 더 개선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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