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가 있는 한국 민화 화접도 그리기,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 루이의 민화 수업 25회차, 민화 기초 배우기

2023.05.02 - [루이민화수업] - 한국 민화 배우기, 원앙이 있는 연화도 완성, 연꽃 그리기, 루이의 민화수업 24회 차

한국 민화 배우기, 원앙이 있는 연화도 완성, 연꽃 그리기, 루이의 민화수업 24회차

한국 민화에서 나비가 있는 그림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팔랑팔랑 찢어질 듯 연약하고 아름다운 나비는 한국 민화에서는 장수를 뜻하면서 

쌍으로 그려진 나비는 부부의 사랑을 의미한다. 

<< 꽃과 나비가 있는 화접도 초선 뜨기 >> 

묵을 갈아 연하게 농도를 맞춘 다음 세필붓으로 꼼꼼하게 그린다. 

원추리 꽃의 모양과 나비의 날개를 그릴 때 초선이 두꺼워지거나 농도가 진해지지 않도록

더 얇고 세밀하게 그린다. 

 

<< 남계우의 화접도, 꽃과 나비가 있는 한국 민화 그리기 >> 

19세기 명망 있는 권세가에서 태어난 남계우는 

남 나비라고 불릴 정도로 나비 그림에서는 조선 제 일인자였다. 

나비를 보고 현재 소공동인 집에서 혜화동까지 10리 길을 쫓아서 붙잡았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그는 나비를 사랑하고 관찰하여 생생하고 정밀하며 아름다운 나비 그림을 많이 남겼다. 

루이의 민화 수업에 배워볼 한국 민화는 바로 남계우가 그린 화접도이다.

원추리 꽃과 한쌍의 나비가 등장하는 그림으로 나비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남계우의 꽃과 나비가 있는 화접도

나비는 장수를 의미하고 한쌍의 나비는 부부의 사랑이다. 

원추리꽃은 꽃의 모양이 사내아이들의 고추처럼 생겨 아들을 낳고자 하는 바람이 들어있다. 

원추리는 영어명으로 데이 릴리인데 아침에 활짝 봉우리를 열고 밤이면 봉우리는 닫아버리는 꽃의 특징에서 따왔다. 

원추리의 새순은 차로도 마시는데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망우초라고도 불린다.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의 화접도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의 화접도에 등장하는 남방 공작 나비 

조선시대 사대부 출신인 화가 남계우는 나비를 그리기 위해 직접 밖으로 나가 나비를 관찰하였다. 

잡은 나비는 창호지 창문에 대고 그 위에 종이를 덮어 윤곽선을 따라 그리고 채색을 하였다고 한다. 

나비의 화려한 색에 매료되었을까?

사치스러운 민화 재료인 금가루와 진주가 들어간 호분을 마음껏 사용하여 나비의 날개에 분말이 퍼진 듯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근대의 생물학자인 석주명은 남계우가 그린 나비는 암 수 구별이 가능하며 

나비의 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했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힌다. 

나비라는 주제 하나만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는 화가는 그전에는 없을 정도로 

남계우의 나비 그림은 유명하다. 

손으로 잡으면 잡힐 듯이 생생하고 아름답게 그려진 남계우의 나비는 한국 민화를 배울 때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소중한 유산이다.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의 화접도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의 화접도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의 화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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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나비가 있는 한국 민화 그리기 >> 

남계우의 화접도를 응용한 한국 민화

황태와 녹청 그리고 흑차를 사용하여 원추리의 줄기와 잎을 그려준다. 

원추리 꽃은 호분으로 밑바탕을 채색한 후 다홍으로 원추리의 안을 채색하고 바림해준다. 

원추리 꽃의 뒷부분은 황색을 사용하여 연하게 채색하고 바림해 준다. 

나비는 수감색을 메인으로 사용한다. 

한국 민화 화접도 배우기

한국 민화 화접도 그리기

황태색과 녹청 그리고 흑차로 채색하고 바림한 원추리

원추리꽃의 뒷 부분은 황색으로 채색하고 바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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