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4 - [루이민화수업] - 민화 그리기 기초, 분채 물감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 분채 물감으로 괴석 모란도 채색하기
노란색을 표현하는 많은 물감 중 오랜 역사를 지닌 안료가 바로 등황이다.
13세기 문헌에도 등황이 등장할 만큼 등황은 그 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서양화와 동양화에서
노란색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서양에서는 수채화의 황색안료로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는 고대 벽화를 채색하는 황색 안료로 사용하였다.
등황은 중국, 동남아, 인도, 대만 등지의 비교적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고추나뭇과 식물인 해등나무의 껍질에
상처를 내어서 채취하는 천연수지 성분의 식물성 물감이다.
자황이나 석황의 황색과 섞어서 깊은 노란색을 만들고 쪽 컬러를 섞어서 식물의 잎을 채색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고운 황색의 빛깔이 나고 접착력이 좋은 천연수지 성분으로 인해 금박을 물릴때 사용하며
수채화나 한국화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접착력과 발색이 좋다.
한국 민화 중 모란도의 잎을 채색할때 등황에 호분 가루와 봉채 황토를 섞어서
잎의 기본이 되는 노란색을 만든다.
<< 등황 취급 시 주의점 >>
등황은 25g에 이만 원 정도로 판매되는 비교적 고가의 안료이다.
등황을 섭취하면 복통, 구토등을 일으키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등황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하다.
등황은 잘 싸서 따로 보관하고
손에 닿는 부위는 종이로 잘 싸매고
사용한 뒤는 손을 잘 닦고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 등황과 봉채 황토를 이용하여 모란도 잎 채색하기 >>
등황에 분채인 호분과 분채인 황토를 물과 아교를 넣어 섞어서
색을 맞춘다.
너무 연하면 모란도 잎의 컬러가 힘이 없고
너무 진하면 모란도의 잎의 컬러가 칙칙해진다.
노란빛이 많이 나지 않고 그렇다고 황토빛이 진해지지 않게
아교포수지에 미리 컬러를 테스트 한뒤 전체를 채색하는 것이 좋다.
<< 괴석 모란도 잎 컬러 만들기 >>
1. 분채인 호분을 접시에 잘 개어준다.
2. 잘 으깬 호분에 물과 아교를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등황으로 잘 갈아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등황이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종이로 잘 싸준다.
3. 호분과 등황이 갈린 접시에 봉채 황토를 잘 갈아 준다.
봉채에도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손으로 만질 때는 주의를 요한다.
안료를 만진 다음에는 절대 손이 입에 가지 않도록 하고 손을 잘 씻는다.
4. 컬러를 테스트 한다.
테스트 한 뒤 등황이 필요하거나 봉채 황토가 필요하면 더 갈아 준다.
이때 물과 아교도 적당량 넣어준다.
5. 위의 컬러처럼 색이 만들어지면
테스트를 해서 말려 본 다음에 칠하도록 모란도 잎 전체를 채색한다.
모란도 잎의 녹색의 느낌은 봉채인 난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봉채 대자로 포인트를 채색한다.
자세한 과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
2023.07.12 - [루이민화수업] - 괴석 모란도 아교포수 하는 방법, 물감과 커피의 아교포수 황금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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