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교포수를 한 순지를 구매하거나
선생님들이 대신 아교포수를 해주셨는데
이제 드디어 직접 아교포수를 할 수 있는 클래스를 들었다.
320G짜리 순지를 한장에 7000원에 전지 사이즈로 구매하고
괴석 모란도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었다.
그리고 아교포수를 순지에 하기 전에 미리 도안을 본떠 놓았다.
<< 한국 민화 기초 - 아교포수 하는 방법 : 준비물 >>
아교포수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아교 , 명반, 물, 넙적붓, 접시, 넙적한 그릇, 물감 ( 신한한국화채색물감 - 황토, 대자, 녹청 )
아교포수할때 많이 사용하는 아교는 일본의 특선 오죽교액이다.
토쿠센 쿠레타케 니와카에키라고 하는데
직접 아교를 불려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없앤 편리한 아교액이다.
명반은 가루로 된 제품도 있고 알갱이로 된 제품도 있는데 가루로 된 명반을 1000원에 구입했다.
넙적붓은 길이 15CM정도의 길이의 염소털로 된 넙적붓을 사용했다.
붓의 퀄리티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 저렴한 넙적붓도 문제 없다.
예전에 초를 만들때 사용했던 유리비이커에 명반과 물의 함량을 조절했는데
그냥 종이컵에 눈대중으로 해도 별 문제가 없다.
<< 아교포수 하는 방법 - 물과 아교, 명반 황금 비율 >>
황금 비울은 다음과 같다.
아교 1 : 물 3 : 명반 한꼬집 (알갱이 몇알이나 혹은 손으로 조금 집은 정도 )
<< 아교포수 물에 염색하는 방법 >>
신한 한국화 채색물감의
대자, 황토, 녹청컬러를 1:1:1의 비율로 잘 섞으면 이쁜 빈티지한 색감이 나온다.
조금더 노랗게 하고 싶으면 황토색을 넣고
조금 더 빈티지한 색을 넣고 싶으면 대자와 녹청을 더 넣어주면 된다.
작은 순지 조각에 미리 컬러를 칠해 보고 말린 다음 색의 농담을 조절해도 된다.
만일 커피로 염색을 하고 싶다면
물 3: 아교 1 : 작은 티스푼 커피 알갱이 2 : 명반 한꼬집
< 커피 알갱이는 맥심등에서 출시되는 바로 타먹는 커피 가루이다. >
<< 순지에 아교포수 도포하는 방법 >>
순지에 위 아래로 붓질을 하면서 골고루 아교포수가 잘 스며들도록 도포한다.
이때 반드시 아래에 담요나 융을 깔아서 물기가 책상이나 바닥에 묻지 않도록 한다.
충분히 적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붓에 흠뻑 묻혀 도포한다.
2023.07.07 - [루이민화수업] - 민화 기초 배우기, 순지에 아교포수 하는 방법 , 아교포수 황금 비율 레시피
아교포수 하기 전 순지에 미리 본을 떠 놓은 괴석 모란도이다.
아교포수를 한 괴석모란도이다.
말릴떄는 집게에 걸어서 말리거나
창문에 붙여 놓는다.
신기하게 창문에 붙여 놓으면 그대로 싹 마르면서 잘 떨어진다.
그리고 그림이 매끈하고 평평하게 말려진다.
집게에 걸었을때는 집게로 집은 부분이 조금 우글거린다.
창문에 붙여서 말리는 것을 추천 ~!!!!
2023.07.05 - [루이민화수업] - 민화를 이제 시작한 초보자들이 쓰면 좋은 한국화 물감 추천 , 신한 한국화 채색 물감
<< 민화 기초 배우기 순지에 아교포수 >>
건조까지 마친 아교포수한 순지이다.
왼쪽이 커피물로 염색한 순지이고 오른쪽은 대자, 황토, 녹청으로 염색한 순지이다.
사진에서는 컬러 차이가 많이 나지 않지만
커피물로 염색한 순지가 조금 더 노란 빛을 띠고 컬러도 밝다.
물감으로 염색한 순지는 깊은 컬러의 맛을 내면서 진하게 염색이 된다.
<< 바이 루이드로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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