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와 플라스틱에서 벗어나
흙, 바람, 물,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편안한 컬러인 내추럴 컬러는
2021년에도 여전히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트렌드 컬러이고 또한 가장 패셔너블한 트렌드 컬러이다.
기계의 손길에 닿은 매끈하게 다듬어진 직선과 곡선에서 벗어나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거나
사람의 노동만으로 완성된 굴곡이 많은 질감을 가진 텍스처 (texture )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추억과 시간이라는 감성에 젖게 한다.
<<2021 팬톤에서 제안한 트렌드 컬러 : 네추럴리즘 >>
<< 2021 트렌드 컬러인 네추럴리즘의 특징 >>
1.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네추럴 컬러 무드
적당히 러프하게 다듬어진 우드 프레임 (wood frame),
사람의 노동력으로 천천히 꼬은 갓등 ,
오래되어 녹슨 철제에서 나오는 깊은 러스틱( rustic color )한 컬러에서 우리는 편안함을 느낀다.
지금 인테리어에서도 이런 네추럴한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트렌드가 대세이다.
그릇이나 도자기의 디자인에도
인공적인 디자인보다는 사람의 유니크한 손길이 닿아 같은 디자인이 없을 것 같은 제품들은
어느 공간에 두어도 깊은 인상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멋대로 칠한 듯한 울퉁불퉁한 선 그림 ,
마음이 가는 대로 빚은 화병 , 툭툭 던지듯이 만든 조각상들은 사람의 따스한 감정이 들어 있다.
2. 핸드메이드 소재
손으로 그린 아름다운 보타닉 일러스트
오랫동안 공을 들여 짠 니트 소재
염색할때 마다 달라지는 홀치기염색 등
대량 생산되지 않고 소량으로 생산되어 희귀성과 더불어 유니크한 아름다움이 있는 핸드메이드 소재이다.
3. 플랜테리어 (식물 인테리어 )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건조한 시멘트 건물 안에
여러 개 놓아둔 식물들은 생기를 주고 공간을 밝게 만든다.
햇빛과 공기 그리고 물과 관심만 있다면 누구가 쉽게 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바로 플랜테리어, 식물 인테리어이다.
플라스틱 화분보다는 조금 관리가 어려워도 토분 화분을
자동급수조절이 되는 화분보다는 매일 정성껏 물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수고스러움은
생활을 조금 더 부지런하고 생기 있게 만든다.
그것이 바로 네추럴리즘이다.
편리함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돈을 쓰게 마련이지만
최대한 노동력만으로 삶을 가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4. 나는 이대로도 아름답다.
나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억지로 타인의 시선에 맞추지 않고
내몸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상태에 두는 것이 핵심이다.
몸에 꽉 맞게 재단되어 살들을 눌러주는 보정 코르셋이나
가슴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두터운 패드를 넣은 답답한 브래지어나
힙업을 시키기 위해 입는 타이트한 팬티에 너무 속박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소중한 나의 몸을 타인의 시선에 좋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구속하는 것은 스트레스이다.
내가 가진 것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보이는 것에 담담할 수 있도록 나를 단련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5. 자연스러운 코디
네추럴리즘은 결국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천연소재로 만든 편안한 실루엣의 패션과
우드, 실, 원석으로 디자인된 악세사리,
최소한의 공법으로 디자인된 가죽으로 만든 소품들을 코디하는 것은
자신도 편안하고 타인에게도 안정감 있는 정서를 같이 공유한다.
<< 2021년 팬톤(pantone)에서 제시한 내추럴 컬러 >>
2021년 팬톤에서 제시한 트렌드 컬러 중 한 그룹인 내추럴 컬러 그룹이다.
전체적으로 순하고 우유를 탄듯이 부드러운 컬러들이다.
모래와 흙, 그리고 물기를 머금은 진흙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 그룹과
올리브 나무와 선인장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카키 그룹이 베이식한 메인 컬러이다.
배색 컬러로 밀키한 아이보리와 누드톤의 컬러 그룹이 있고
포인트 컬러로는 창문에 비치는 밝은 빛인 옐로 컬러와 맑은 파도 분말이 연상되는 스카이 컬러가 제안되고 있다.
( 팬톤 번호는 TCX( textile cotton )로 표기하였습니다. )
<< 톤 온 톤 배색 컬러 코디 >>
같은 컬러의 서로 다른 톤으로 컬러 코디를 하는 방법이다.
은은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통일된 컬러 그룹은 안정감을 주지만
소재를 생각하지 않고 컬러만 맞추거나 컬러의 미묘한 톤 변화에 상관없이 톤 온 톤 (tone on tone) 배색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코디를 해보고 입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컬러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되도록 연한 컬러와 진한 컬러 톤을 맞추어서 세련되게 코디하는 방법은
매우 어렵다.
소재와 소재를 천연 소재로 통일 시키고
상의와 하의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톤인지 고민해야 한다.
천연 소재와 천연 소잰끼리의 코디는 의외로 잘 어울리지만
인조 소재와 천연 소재는 때에 따라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폴리에스테르나 레이온 소재는 빛을 반사하지만 울이나 면 , 리넨 같은 천연소재는 짜임에 따라 빛을 흡수한다.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네추럴리즘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 color on color 배색 코디 >>
베이식(basic)한 메인 컬러를 큰 면적으로
포인트 컬러로 작은 면적으로 코디해서
컬러 블럭이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컬러 코디 방법이다.
2021년 봄 여름 (ss) 트렌드 컬러인 내추럴리즘은 전체적으로 마일드하기 때문에
서로 크로스로 조합을 하여도 잘 어울린다.
2021년 팬톤(pantone)에서 제안한 패션 트렌드 컬러인 네추럴리즘
:
코튼, 리넨, 울 등 천연소재의 사용이 많은 봄 여름 패션에
네추럴 컬러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코디를 보여주는 내추럴리즘은
인공적인 환경으로부터 벗어나서 보다 자연속에서 살고 싶은 현대인의 욕망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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