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제니
셀린느의 리사
지방시의 지수
이브생로랑의 로제
그리고 버버리의 전지현과 손흥민 등
한국의 유명 셀렙들과 아이돌은 이미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발하고 멋진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다니엘 리의 보테가 베네타 시절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마티유 블라지의 보테가 베네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명도 글로벌 앰버서더를 지명하지 않았던 보테가 베네타가
다가오는 FW 시즌부터 방탄 소년단, BTS의 RM을 최초로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밀리노에서 열린 보테가 베네타의 2023년 FW 컬렉션에 BTS의 RM이 참가해 화제가 되었다.
<< 2023년FW BOTEEGA BENETA의 컬렉션에 참가한 BTS의 RM >>
Bottega Venetta의 2023년 FW 컬렉션에 참가한 RM은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컬렉션의 47번 옷을 입고 등장했다.
카라리스의 파워 숄더를 장착한 짙은 브라운의 한벌 세트는
RM의 몸에 맞춘 듯 딱 맞았고 80년대의 복고를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보여준 스타일이었다.
안에는 지금 한창 유행 중인 화이트 슬리브리스 티셔츠를 입지 않았나 예상된다.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내린 RM의 세련된 애티튜드는 보테가 베네타를 화제로 이끌 만큼 매력적이다.
단 한명의 글로벌 앰버서더도 없는 보테가 베네타가
이번 RM의 참관을 기회로 그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그만큼 BTS의 포지션이 어느 클래스인지 입증할 수 있고
또 한국 아이돌들이 더 많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스타를 또 만날 수 있을까 ? 정말 BTS 같은 그룹이 또 나올 수 있을까?
포스트 BTS가 없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너무 크다.
<< 2023년 FW Bottega Venetta 컬렉션 >>
역시 마티유 블라지이다.
다니엘 리의 보테가 베네타에 대한 아쉬움은 이제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마티유 블라지는 셀린느를 이끌었던 피비 필로에 견줄 만큼 (그는 한때 셀린느에서 피비 필로와 함께 일했다.)
지금 딱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 되고
어떤 스타일을 입고 싶어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 루이드로잉의 패션 유튜브 - 마티유 블라지 >>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카니발이라고 했지만
등장하는 스타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피투성이의 난잡하고 난해한 카니발적인 스타일이 아니었다.
80년대의 파워 수트가 줄줄이 등장하고
핸드메이드로 정성껏 만들어낸 공예작품 같은 드레스들이 등장할 때마다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다.
2023년 ss 시즌부터 보여주었던 깃털 장식은
fw 시즌에 들어오면서 더 아트한 장식성을 가지고 있었고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Intreccio 기법을 살린 가방과 슈즈는 심플하게 디자인되었다.
애시드 한 그레이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역시 애시드한 형광 민트 컬러와 크림슨 컬러가 포인트로 곳곳에 배치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브라운과 베이지 그리고 그레이 컬러가 차분하게 보였다.
박물관에서 청동 조각상사이에서 진행된 보테가 베네타의 런웨이는
옷 그 자체가 예술품으로 보일만큼 섬세하다.
아방가르드하지만 현대적이고
복고적이지만 세련된 마티유 블라지의 보테가 베네타는
현존하는 디자이너들 중 가장 상업적으로나 감각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 보테가 베네타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
BTS 방탄소년단의 RM이 보테가 베네타의 최초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지목되어
우리를 놀라게 할 그날이 오기를 ~~
진짜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