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의 사진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파리의 풍경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에 소속된 작가들의 프로필과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들이 렌즈에 담고 렌즈를 통해 바라본 그들의 시간 속의 파리의 시민과 풍경은
흑백사진으로 컬러사진으로 남아 파리를 더욱 아름답게 기억하게 한다.
< 기억을 예술로 끌어올린다. >
전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사진작가들의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 (MAGNUM PHOTOS)
다양한 배경과 이력만큼이난 소속된 작가들의 개성은 뚜렷하다.
파리를 거의 불태울뻔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 4월 미국 뉴욕에서 로버트 카파를 위시하여
데이비드 시무어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세 사람에 의해 설립된 매그넘 포토스!
세계를 휩쓴 제 2차 대전과 스페인 내전의 비극적인 순간을 목숨을 걸고 담아낸
포토 저널리즘과 프로르타주 정신은 매그넘 포토스의 존재 이유이다.
"우리는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 " 우리는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진지한 질문으로 시작된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의 대답은 바로
"기록을 예술로 남긴다 " 이다.
지구 상에 일어나는 모든 이슈들에 사진작가들의 개성적이고 통찰적인 시선으로 다가가며
단 한장의 사진을 통해 세계의 심장을 울리는 작업은 때로는 목숨을 걸 만큼 위험하며 때로는
정신을 파괴할 정도로 참혹하지만 그럼에도 그대로의 진실을 담아내는 그들의 위대한 여정은
여기 매그넘 인 파리에서도 그대로 구현되고 있다.
비극적인 순간도 찬란했던 순간도 이성적인 순간도 감성적인 순간도 모두 담아내며
살아 있는 그대로의 파리를 연대기별로 보여준다.
매그넘 인 파리는 지금 대구에서 전시 중이다.
대구 MBC 특별전시장에서 전시중이며 코로나로 인해
간단한 이름과 전화번호 체크 및 체온측정과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매그넘 인 파리 대구 전시회는 평일에 가면 비교적 한산한 편이며
현장 발권이 가능하고 1층과 2층으로 전시회장이 구성되어 있다
2층 전시회장에는 매그넘 인 파리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구성된 엽서 , 에코백, 노트 , 키홀더 등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집 안을 기록으로 남기는 예술로 채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파리의 사진들이 가득하다.
연대기별로 작가별로 콘셉트별로 구성된 전시회장은
편안한 동선과 조용한 음악 그리고 밝은 실내 분위기로 인해 작품 감상하는 한때의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코로나 이후 뜸해진 전시회와 기타 공연들이 사라지면서
매그넘 이 파리 대구 전시회는 귀중한 체험이었다.
당장 파리로 갈 수 는 없지만 파리에서 잠시 머물렀던 기억을 소환해 내기에 좋은 시간들!
내가 잠시 있던 파리의 공간을 생각하면서
그곳의 과거와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과 풍경을 더듬으며 나의 파리의 소란했던
추억도 조금씩 다시 기억나기 시작했다.
<< 파리로 떠나는 여행 >>
아 , 이 얼마나 매력적인 주행인가
어둑어둑한 시골길을 떠나
파리로
사랑스러운 파리
아주 오래전에
사랑은 이곳에서 아름답게 발견되었다.
아 이 얼마나 멋진 여행인가!
침울한 전원을 떠나
파리로
시인 : 기욤 아폴리네르
1층 전시장에는 매그넘 포토스에 관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미니 극장이 있으며
2층 전시장에는 파리의 사교 클럽의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미니 거실이 있다.
파리로 간다.
대구에서 파리로
매그넘 인 파리 대구 전시회는 지금 대구 MBC 특별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 BY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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