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의 날씨는 늦가을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추위를 느끼게 했다.
뉴욕 시뤼의 풍경들과 뉴욕 시위의 피플들은
콘크리트처럼 차갑고 낯선 곳에서 이방인 티를 퐉퐉 내는 내 마음도 얼어붙었다.
우버 택시 기사가 뉴욕 모마 근처도 못가서 차를 세우자 항의하는 나의 서툰 영어에
" Hey ! You knOw? This is New-YORRRRRRK! "
<< Alvar Aalto >>
1898.2.3 ~ 1976.5.11
핀란드를 대표하는 유명한 천재 건축가이자 도시 계획가이며
낭만적인 아이디어를 실용적으로 만들어내는 합리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핀란드의 기능주의 정신이다.
핀란드의 자작나무와 소나무를 이용한 알바 알토의 가구 디자인은 혁신적인 수직 디자인과 목재를 구부리는 방식,
조립이 편리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모듈 방식으로 현대의 가구 디자인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우리 눈에 익숙한 공간 곳곳에 배치된 목재 가구들은 상당수 알바 알토 (Alvar Aalto)의 아이디어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뉴욕의 모마 (MoMA)에서 먼저 알바 알토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 뒤에
부산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도 알바 알토의 다양한 작품들과 모듈 방식을 접하고 나서
완전히 그의 가구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https://www.moma.org/artists/34?locale=ko&page=&direction=
표준적인 모듈 , 저 비용화된 표준화 , 복제가 가능한 생산성
그리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기능성을 살린 아이디어를 현대 공학적인 기술에 접목시켜 가구를 설계했다.
창의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합판을 구부리거나 구부러진 합판 조각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해서
심미성과 기능성 그리고 표준화를 완성시켰다.
가장 유명한 알바 알토 (Alvar Aalto)의 디자인은 Pamio ( 1931 ~ 32 )로 목재만으로도 유연하고 아름다우며
인체에 맞는 실용성과 안락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930년대 핀란드는 농업국가였고 이웃의 다른 북유럽 국가에 비해 가난했으며
1950년대까지도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이 대부분이었다.
1930년대 알바 알토는 핀란드의 풍성한 천연 소재인 목재와 펄프로 목재를 굽고 조립하고 변형하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스툴, 의자 , 테이블 등 실용적인 가구들을 만들어 내었다.
가구를 쌓을 수 있다는 것 !것! 그리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그리고 다시 조립하는 것!
그런 그 당시의 혁신적인 알바 알토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기능들을 통해 현대의 가구들이 발전해 왔다.
모마에서 선택한 현대 미술과 건축가의 일인이 된 알바 알토
그의 작품을 실제로 접하면 9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혁신적이고 무게감이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라는 게 놀랍다.
지금도 그의 디자인은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모더니즘의 변하지 않는 클래식이 되고 있다.
'나우 인 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로 간다. 매그넘 인 파리 - 추천하는 대구 전시회 , 역사 사진으로 남은 파리의 풍경 , MAGNUM PHOTOS (0) | 2020.09.11 |
---|---|
경주 안압지 야경을 보다 ,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 천년의 수도의 궁전을 가다. (0) | 2020.09.05 |
뉴욕 여행 , 미술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실제 볼 수 있는 곳 ! 모마 (MoMA)미술관 (0) | 2020.08.25 |
뉴욕 지하철의 Oculus or Eye , 모자이크 타일로 만든 눈을 만나다. 뉴욕 여행 (0) | 2020.08.24 |
"갬성"이 있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데일리라이크매장, 리빙감성라이프스타일브랜드 (0) | 2019.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