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 전성시대가 지났나 했는데
넷플릭스에 요즘 좀비영화들이 다시 붐이다.
그중에서 많이 튀는 좀비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는 그냥 은유의 상징일 뿐 좀비 보다 더 무서운 회사생활을 다룬 영화가 있다.
바로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일 100가지"라는
긴 제목을 가진 일본의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넷플릭스에 공개되고 바로 탑 10에 들 정도로 인기이다.
동명의 일본 웹툰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 좀 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리뷰-
넷플릭스 추천 영화 >>
주인공 아키라
낙천적인 성격의 밝고 환한 웃음이 무기인 아키라는 보기만 해도 청량한 탄산수를 마신 듯 시원한 마스크의 소유자이다.
고등학교 시절 미식축구로 준우승을 할 정도로 운동신경도 뛰어나다.
그는 정말 자신이 원했던 기업, 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좋은 선배, 확실한 자기 계발,
목표지향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환경을 지닌 회사에 취업을 한다.
그러나.... 신입사원으로 출근한 1일 차.. 회식이 끝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 이틀밤낮을 꼴딱 새고 퇴근한다.
아키라는 생각한다.
" 이 기업은 블랙기업이다.... "
어떻게 들어온 회사인데.. 그렇게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입사한 회사에서
굳은 잡일과 선배들의 잔소리 그리고 계속되는 야근과 잔업에 시들어간 지 1년..
아키라는 도저히 혼자의 힘으로 그만둘 수도 그렇다고 계속 회사일을 할 에너지도 고갈되었다.
매일 아침마다 아키라는 생각한다.
"가기 싫어~!!!! 회사 가기 싫어 ~~~!!!!! "
퇴근하는 길..
지하철을 타는 플랫폼에서 순간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큼
그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깊이 빠져 있다.
지하철 연결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안전 펜스 앞에서 아키라는 생각한다.
" 이것만 가로막지 않으면 내일 회사에 안 가도 되는데... "
<<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줄거리 -
출근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앗싸!!!! >>
아키라의 무력한 직딩 생활이 1년이 넘어가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어졌다 !!!!!!!!!!!!
세상이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온통 좀비로 변해버린 좀비 세상이 된것이다.
좀비에게 사람이 물리면 다 좀비가 된다.
그리고 좀비들은 소리에 민감하다.
들리지 않으면 무력하게 서성이고 어떤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리만 들리면 그곳을 향해 미친 듯이 전력질주를 한다.
그들은 늘 굶주려 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도망가는 곳을 향해 미치듯이 물어뜯기 위해 달려든다.
그런 좀비들이 아키라 앞에 나타났다.
도시는 곳곳이 불타고
좀비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내는 소리를 향해 몰려든다.
좀비들이 가득해져 버린 세상에서
아키라는 절망대신 마침내 두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외친다.
" 출근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앗싸 ~!!!!!! "
좀 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는
아소 하로가 스토리를 쓰고 타카타 코타로가 그림을 그린 일본 웹툰이다.
일본에서는 쇼가쿠칸에서 발행되었으며
한국미디어코믹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연재는 월간 선데이 제넥스이다.
단행본은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14권이 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총 10권이 출간되었다.
장르는 액션, 좀비, 서바이벌, 블랙 코미디이다.
연애, 신파, 고구마는 사절이다.
좀비 세상이 되어 버린 도쿄..
아키라는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버킷 리스트를 만든다.
누구나 좀비가 될 수 있는 이 험한 운명의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 수 있는 한 자신이 하고 싶었던 100가지 일들을 해보자고 결심한다.
100가지를 다 채우지 못하고 10가지 정도로 버킷 리스트를 채우고 나머지는 인간으로 살 수 있을 때 그때그때 채운다.
아키라는 그렇게 정한 버킷 리스트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
주인공 아키라가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를 채우는 곳은 바로 도쿄
좀비영화에서 볼 수 있는 어둡고 칙칙한 화면은 없다.
귀여운 아이돌이 나오는 뮤직 비디오처럼 이 영화는 도쿄의 구석구석을 밝고 환한 화면으로 채운다.
좀비물을 가장한 일본 관광 홍보물처럼 도쿄는 밝고 기분 좋은 장소로 영화속에 표현된다.
좀비가 출연하는 장면조차 높은 채도와 밝은 명도의 화면들이라
어둡고 우울하지 않다.
특히 아키라를 맡은 배우 아카소 에이지가 너무너무 귀엽다.
좀비로 가득한 도쿄 한 복판에서 우연히 만난 류자키와 친구 곤조와 함께
생존자들이 좀비를 피해 만든 도피처로 향하는 아키라 !
그곳에서 생존자들이 좀비를 피해 거대한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서로 협동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그러나 도착한 생존자들의 파라다이스인 수족관은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엇다.
그곳은 아키라가 좀비 세상이 되기 전 겪었던 또 다른 블랙기업이었다.
그곳을 운영하면서 책임자로 있는 사람이 바로 아키라의 상사였던 것
그는 좀비를 피해 수족관으로 몰려온 사람들을 힘들게 빡쎄게
굴리면서 본인은 호위호식하고 있는 못된 CEO가 되어 있었다.
재입사 제안을 받는 아키라
하고 싶은 것들은 다 집어치우고 당장 돌봐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고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안전이라고
하고 싶은 것들은 접어 두라고
먹고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상사는 그를 설득한다.
그리고 그런 말을 들은 아키라는 좌절하면서도 수긍할 수 밖에 없고
그는 친구들에게 무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다시 좀비와 같은 회사 생활이 시작된다.
재 입사를 하고 다시 빡세진 아키라의 회사 생활
그러나 한 번 각성한 아키라에게 회사 생활은 속이 뻔하게 보이는 또 다른 좀비 세상이었다.
좀비를 먹잇감으로 먹어 버린 상어가 좀비 상어가 되고
아키라는 좀비 상어를 물리쳐서 친구와 구성원들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가 된다.
어떤 초능력을 쓰지도 못하는 아키라지만
그는 친구들과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낸다.
그리고 버킷 리스트의 한 항목인 슈퍼 히어로가 되기를 마침내 실현한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 좀 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결말 >>
좀비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좀비는 반응만 할 뿐이다.
월급을 받는 대시 생각 없이 하루를 시킨 일만 기계처럼 하는 블랙 기업의 회사원은 좀비다.
회사를 가기 싫어도 가야만 하는 타성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회사원은 자기가 누구였는지 잊어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좀비로 고착화되었을 때 회사를 돌연 그만두게 된다.
자신으로 돌아올 기회를 얻지만 이미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자신으로 사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다시 좀비가 되기 위해 회사원이 되기 위해 블랙 기업을 전전한다.
아키라는 좀비로 살아가던 중 커다란 사건을 만나게 되고 그 사건에 휘말리면서 자신이 누구였는지 각성하게 된다.
"드디어 회사를 때려치웠네"
" 근데 나처럼 우유부단한 애가 다시 취업할 수 있으려나?"
"아키라,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즐겨 "
"계속 즐기며 살라고 "
"그럼 언젠가....
그게 아키라만의 할 수 있는 일이 될 거야 "
아키라는 슈퍼 히어로를 직업으로 삼기로 한다.
100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슈퍼 히어로로 살기로 결심한 것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를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실망 일 듯
그러나 좀비는 그냥 메타포일 뿐
이 영화는 스스로 누구인지 각성하고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는 작가의 정신이 들어 있다.
밝고 화사한 주인공이 화을 가득 채울 때마다 미소가 절로 나는 귀여운 영화
좀 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바이 루이드로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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