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영원히 늙지 말 것을 명령받은 올란도
1600년대부터 현재까지 400년의 시간동안 남자에서 여자로 성이 바뀌고
시인, 정치가, 사교계의 여왕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았던 한 남성이자 여성인 올란도가
2021년 s/s 펜디 (fendi) 컬렉션에 다시 등장한다.
<< 보그지에 등장한 케이트 모스 : 그리고 그녀가 입은 킴 존슨의 펜디 >>
영원히 늙지 않는 저주에 걸렸지만
늙어가는 인간의 시선으로는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올란도의 삶이 투영되어서일까?
영원한 젊음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불멸의 셀럽들이 킴 존슨의 펜디 컬렉션에 등장했다.
데미 무어 , 케이트 모스 , 나오미 킴벨, 크리스티 털링턴은 올란도의 저주에 걸린 듯이 여전히 멋지고 아름다운
그들의 젊음을 보여주고 있다.
<< 2021 s/s 펜디 (FENDI) 컬렉션 >>
버지니아 울프의 언니이자 버지니아 울프와 더불어 블룸버리 클럽을 만들어 운영했던 바네사 벨의 회화에서
모티브를 딴 아름답고 정교한 무늬들 ,
펜디가문의 상속녀인 레 오타 루치아노 펜디(Leonetta Luciano Fendi)의 입체적인 로브 디자인 ,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오빠인 레오나르 울프 (Leonard Woolf)의 제본판에서 영향을 받은 프린트 모티브 ,
주얼리 디자이너인 델피나 델레트레즈 (Delfina Delettrez)의 핸드메이드 주얼리,
오뜨꾸띄르의 장인정신이 들어간 핸드메이드 작품들은 빛나는 디테일과 화려한 감성으로 가득 차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속 올란도를 패션쇼에 아름답게 재현시킨 킴 존슨
스트리트 패션 영역뿐만 아니라 오뜨꾸띄르의 영역에서도 빛을 발하는 킴 존슨의 펜디는
올란도의 전설처럼 4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영원한 젊음과 우아함을 가진 빛나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 킴 존슨의 펜디의 무대 >>
<< 2021 S/S FENDI COLLECTION >>
영원한 젊음은 없지만
영원히 젊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있다.
영원히 젊고 아름답다면 그것은 욕망이 아닐 것이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늙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기에 우리가 그리는 욕망은 덧없고 찰나에 머무는 순간 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욕망한다.
젊음을 그리고 청춘의 아름다움을 !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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