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는 팬톤 (pantone)
2021년 발표된 팬톤의 올해의 컬러는 바로 그레이와 옐로
밝은 그레이 컬러인 얼티메이티드 그레이와 밝은 조명이 느껴지는 일루미네이팅 옐로!
팬톤 넘버는 :
PANTONE 17-5104 Ultimate Gray + PANTONE 13-0647 Illuminating Yellow
두 컬러의 조합이 패션 , 인테리어 , 건축 ,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졌다.
아무리 멋지다고 쿨하다고 생각을 해봐도 이 두 컬러의 코디는 밋밋하고 중성적이며
별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실용적이고 견고하며 따뜻한 컬러인 그레이와 옐로우의 조합으로
2021년은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햇살처럼 투명하며 친근하며 배려심을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는 팬톤의 의지는 이해가 되지만...
불확실한 시대에 인내심을 가지고 견딘 세상을 향해
행복과 긍정을 지닌 인간애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2021년 올해의 컬러 이미지는
태양의 옐로우와 태양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인 그레이를 통해 나타낸다고 한다.
<< 그러나 이 두 컬러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반향은 그렇게 뚜렷하게 희망적이지도 낙관적이지도 않는
밋밋함과 건조함 그리고 옐로와 보색 관계인 그레이를 통해
아스팔트 위에 그려진 노란 안전띠처럼 불안해 보인다. >>
<< 20201년 팬톤의 올해의 컬러 코디 >>
그리고 두컬러의 코디가 적용된 패션 이미지는 너무 건조하고 미니멀한 이미지뿐이어서 따분하게 느껴진다.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가득한 건조한 도시에
태양을 닮은 옐로우와 태양이 만들어낸 그림자 컬러인 그레이로 코디한 패션은
미니멀하고 건조하다.
자연으로 돌아가서 그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요즘의 트렌드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이 희망을 상징하는 컬러인 옐로우인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와 인간 그리고 접촉과 전염이 만연한 시대이다.
도시를 떠나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자연으로 도피하려는 시대에
자연을 지키고 그 속에서 편안한 휴식이 필요이 현대인들에게
옐로와 그레이의 코디와 더불어 자연을 상징하는 그 어떤 강렬한 메시지도 필요하지 않을까?
2021년 팬톤에서 제시한 올해의 컬러가 어떻게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지 궁금해진다.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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