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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인 패션/2021 FW

조니 요한슨의 옷이 주는 안정감이란 ? 2021년 F/W ACNE STUDIO,아크네 스튜디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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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의 위기 상황이 빚어낸 어쩔 수 없는 집콕 생활에서 

누군가는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작업에 몰두한다. 

아크네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조니 요한슨은 오프라인의 컬렉션이 대부분 취소된 지난 1년동안

스웨덴의 집에서 칩거하면서 현실에 닥친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현실적인 안정감을 주는 패션을 

연구했다. 

어린 시절 따뜻함을 주던 패브릭, 꼭 끌어안고 자던 인형, 강한 눈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고글과 긴 부츠 , 

메마른 가을과 겨울날씨를 따뜻함과 온기로 채워주는 핑크와 옐로우 그린 컬러등을 상상하면서 

2021년 조니 요한슨이 창조해낸 가을 겨울 아크네 스튜디오의 패션에는 위기에 가득찬 현실속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 2021년 F/W Acne Studio Collection - 

 

2021년 가을 겨울 아크네 스튜디오 컬렉션 

현재 나의 삶과 가장 가까운 디자인을 작업했습니다. 
패션을 통해 안정감과 평안함 그리고 위안과 안전을 주는 환경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조니 요한슨 - 

 

어쩔 수 없는 팬더믹이라는 선택지가 없는 위기의 상황에 몰린 상황에서 

조니 요한슨의 선택은 아늑한 "집"이었다.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외부의 전염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최후의 벙커이다. 

외부의 혼란과 혼돈의 두려움에 떨다가 집에 돌아와서 

하루종일 구속하던 마스크와 소독에서 벗어나서 

따뜻한 퍼 잠옷을 입고 담요를 두른 다음 폭신한 소파에서 애정하는 무언가를 안고 있으면 

다시 내일 외부의 혼란과 혼돈의 두려움으로 나설 용기가 생긴다. 

 

 

 

- 2021년 가을 겨울 아크네 스튜디오 악세사리 컬렉션 - 

 

 

조니 요한슨이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은 니트와 퍼 소재이다. 

온몸을 두르는 이불과 같은 따듯한 두베 드레싱( duvet dressing )으로 니트와 퍼 소재를 감싸는 디자인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토실토실한 니트 양말과 긴 헤어로 따뜻함을 주는 부츠 디자인역시 같은 맥락이다. 

따듯함과 편안함 그리고 안정감은 어린 시절의 보호받고 있었던 추억을 되살려 

차가운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준다. 

 

 

- 2021년 F/W ACNE STUDIO COLLECTION - 

 

 

 

예술가 아폴리나리아 브로슈

(Apollinaria Broche) 와 협업한 다양한 도자기 악세사리들은 

어린 시절의 따듯함과 편안함을 주면서 동시에 아크네 스튜디오 만의 유니크한 아카이브를 추가했다. 

메탈와 결합한 선명한 컬러의 도자기 오브제들은 보석처럼 반짝거리며 이어링과 목걸이, 브로치등에 

활용되었다. 

 

 

 

 

<< 2021 f/w Acne Studio Full Collection >> 

 

조니 요한슨

"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주는 안정적인 패션 " 

 

아크네 스튜디오의 컬렉션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소재는 바로 퍼 소재이다. 

담요처럼 포근함을 주는 퍼 소재는 몇 년전부터 유행이었지만 

올해도 역시 아웃도어 스포츠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된 스트리트 룩이나 포멀한 디자인에도 폭넓게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년 가을 겨울 아크네 스튜디오가 사용한 메인 컬러는 중성적이고 자연스러운 네추럴 컬러이며 

크림 컬러와 따듯한 라이트 베이지 컬러는 

다크한 트뤼플 브라운 컬러와 절묘하게 코디되어 가을 겨울 대표적인 트렌드 컬러를 제시하고 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컬러 매칭은 니트 디자인 가죽 디자인 악세사리 디자인에 골고루 사용되어 

성숙하고 안정감을 주는 패션을 완성한다. 

 

봄과 여름에 이어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플로럴 패턴 ,

잔잔하고 보수적인 플로럴 패턴은 소박하고 편안하다. 

2021년 가을 겨울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제시한 플로럴 패턴 역시 소박한 자연스러움이 

teal pink, yellow green등의 컬러로 표현되어 안정감을 준다. 

베이지와 크림 그리고 트뤼플의 중성적이고 자연스러운 네추럴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했지만

악센트 컬러로  

불타는 스칼렛 레드와 시트러스한 오렌지 컬러 , 형광컬러의 핑크를 사용하여 펑키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 2021년 가을 유행할 10가지 컬러 트렌드 >> 

https://designerrui.tistory.com/109

 

2021년 가을에 유행할 여자 패션 10가지 컬러 트렌드 , 깊어진 컬러에서 다시 돌아올 2000년대가 보

2021년 봄, 여름의 연장선으로 가을 여자 패션에 등장한 트렌드 컬러 역시 성별의 구성이 없는 젠더리스적인 중성적인 컬러와 깊이감이 더해진 네추럴리즘이 강세이다. 중성적인 컬러에서 주목

designerrui.tistory.com

 

블랙 컬러과 화이트는 가장 강렬한 순색이다. 

올 블랙 , 올 화이트의 컬러 코디는 도시적인 시크하을 뿜어낸다. 

외부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우리를 철저히 방어하는 메세지를 표현한다.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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