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 겨울 발렌시아가 패션쇼에서는
지금 상황에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세계여행"을 배경화면으로
팬데믹이 끝난 후의 세계 곳곳의 유명한 장소를 담았다.
발렌시아가의 가을 겨울 컬렉션을 입은 모델들은 발렌시아가만의 chic 하고 표정 없는 얼굴로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여전히 발렌시아가의 스타일들은 스포티브하며 오버사이즈의 규칙을 따르고 있고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관해
몰두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 2021 fw Balenciaga Collection >>
발렌시아가에서 4월달에 공개한
"Feel Good Balenciaga"의 비디오에는 어떠한 패션도 공개되지 않는다.
단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자연, 동물, 아이, 취미, 공간이 존재한다.
지금의 우울과 불안을 조금은 덜어내는 "좋은 감정"을 주는 것들은 비싼 돈을 주고 사는 물건이 아닌
따뜻함, 친밀, 감정의 교류, 친구, 가족이라는 것을 발렌시아가는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발렌시아가의 "Feel Good" >>
<< 2021년 가을 겨울 발렌시아가 컬렉션 >>
올 블랙 컬러를 입은 발렌시아가의 모델들은 세계의 명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발렌시아가의 2021년 가을 겨울에 출시된 빅 백( Big Bag)을 들고
발목까지 오는 긴 오버사이즈의 코트를 입은 여행자의 모습들이다.
발렌시아가의 시크한 글로벌한 스타일을 입은 모델들은 세계 곳곳의 명소에 서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이미 발렌시아가 스타일은 세계 표준 스트리트 패션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스타일은 무엇인가? 에 관한 고민은
이번 시즌 재생소재를 사용한 발렌시아가의 선택이 보여준다.
GAY PRIDE , 패치 워크 기법
, 재생 섬유의 사용,
그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가는 메시지를 전달할지는 모르겠지만
발렌시아가의 모터백도 등장했다.
기존 모터백보다 더욱 견고해진 외관과
다양해진 소재 사용으로 1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이제는 많이 봐와서 조금은 식상해진 발렌시아가
패션보다는 패션을 보다 두드러지게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적인 시도가 더 인상에 깊었던
2021년 가을 겨울 발렌시아가의 패션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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