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리나리아 브로슈
프랑스계 러시아 출신의 예술가인 아폴나리아 브로슈
1920년대와 30년대의 도자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유니크한 스타일의 작품을 디자인하는 작가이다.
2021년 f/w 아크네 스튜디오와 협업한 아폴리나리아 브로슈의 작품들은 다양한 아이템의 그녀의 세라믹 작품들을
결합하여 유니크한 핸드메이드로 가득한 아크네 스튜디오 컬렉션에 정점을 찍었다.
<< 2021년 f/w Acne Collection collection >>
- Apollinaria Broche Collaboration Tool Suite -
아크네 스튜디오의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품에 안고 나온 세라믹 백은
아폴리나리아 브로슈와 아크네 스튜디오가 콜라보한 디자인이다.
동물 모양의 도자기 오브제들은 어린 시절 우리들을 지켜주었던 토템처럼 지금도 간직하고 싶은 부적 같은
느낌을 준다.
어린 시절 자그마한 동물 미니어처를 부적처럼 지니고 있으면서 나의 일상,
나의 고민, 나의 슬픔, 나의 기쁨을 공유했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아폴리나리아 브로슈의 도자기 인형들은 다양한 악세사리 아이템에 사용되어
위기의 상황에 나를 지켜줄 부적처럼 달콤한 환상을 심어 준다.
동물 도자기 위로 물감이 흘러내리는 우연적인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아폴리나리아 브로슈는 끊임없는 테스트를 해야 했다.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연약한 컬러들을 사용해서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동물들의
아찔한 귀여움을 극대화했으며
그들의 슬프지만 위안을 주는 커다란 눈을 통해 우리의 슬픔과 기쁨을 투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필연의 과정과 우연의 효과의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완성된
2021년 아크네 스튜디오와 아폴리나리아 브로슈의 협업은
동물 미니어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과 액세서리에 세라믹이라는 특수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조니 요한슨의 컬렉션을 더욱 부각했다.
나는 의인화된 감정을 가진 밤비와 같은 존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보호하고 아이들의 꿈을 유지시켜 주는
의인화된 동물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감정을 공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쉽게 깨질 수 있는 꿈이지만
그 꿈을 투영시킨 대상은 쉽게 기억 속에서 깨지지 않는다.
어린 시절 품 안에 간직했던 인형들은 금방 닳고
금방 낡아지고 금방이라도 쓰레기로 분리될 수 있는 불완전성 때문에 다시 발견하게 되면
더욱 소중하고 더욱 애착이 가게 된다.
"왜 어린 시절 나는 그들을 더욱 사랑하지 못했을까? "
살짝 기울어진 눈썹 ,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짝짝이 눈망울 ,
짧고 뭉툭한 다리와 불안한 시선을 가진 아폴리나리아 브로슈의 동물들은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처럼 아련하다.
<< 2021 가을 겨울 아크네 스튜디오 컬렉션 >>
https://designerrui.tistory.com/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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