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아니면 둘이서
가족과 멀어진 채로 생존이라는 현실 속에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타인보다 더 가혹하게 상처를 주는 관계를 떠나서
남들과 이어진 사회적 관계속에서 더 많은 위로를 받는 그들
가족을 만나는 것도 가정을 꾸리는 것도 버거운 현실 속의 그들에게
작은 관계속에서 나와 타인의 커다란 존재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그 존재감으로 외로움과 상실을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준 영화가 있다.
오드리 토투 주연의 " 함께 있을 수 있다면 "
<< 넷플릭스 추천 영화 :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등장인물 >>
1. 까미유
까미유
파리의 여성처럼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가족들로 입은 상처로
그림을 접고 사무실 청소를 하는 곳에서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2. 프랑크
프랑크 , 촉망받는 요리사이지만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엄마를 원망하고
이제 하나뿐인 혈육인 할머니마저 사고로 요양병원에서 우울하게 지내고 있다.
갈 곳이 없어 친구 필리베르에게 얹혀살고 있다.
진심과는 달리 때때로 뱉어지는 차갑고 거친 말투로 주변인과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3. 필리베르
필리베르
엄격한 카톨릭 귀족 집안에서 자란 필리베르
집안의 엄격한 교육 때문에 항상 긴장하면서 살아야 했고 그 때문에 말더듬이가 된다.
역사 교육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번번이 시험에 낙방하고
엽서를 파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유산으로 남겨진 거대한 저택을 관리한다.
<< 넷플리스 영화 :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줄거리 >>
-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필리베르와 까미유의 우연같은 만남과 까미유의 독감으로 같이 지내게 된 세 사람
까미유가 필리베르를 유혹하는 꽃뱀이라고 생각한 프랑크의 오해로
처음부터 프랑크와 까미유는 삐걱대고
서로 맞지 않는 많은 이유들로 다툼이 잦아지는 불편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타인이라서 더 불편할 것 같았던 그들의 일상도 다툼과 화해 이해와 포용속에서 친밀해져 가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면서 가족보다 더 자주 얼굴을 보고
가족보다 더 자주 속깊은 대화를 하게 되는 친밀한 관계가 된다.
그들의 속 깊은 대화와 서로의 부족에 대한 이해는
요양원을 싫어하는 프랑크의 할머니와 함께 넷이서 사는 일상으로 이어지고
넷이서 함께 지내면서
까미유는 그림실력을 발휘하고
필리베르는 극단에 서기 위해 말더듬증을 고치는 훈련을 받고
프랑크는 요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프랑크의 할머니는 젊은 친구들의 배려로 생애 남은 날들을 요양병원이 아닌
따뜻함과 사랑속에서 보낼 수 있게 되고
프랑크 할머니의 편안한 죽음 뒤에 남은 사람들은 슬픔에 젖고
필리베르의 집 또한 매매가 되면서
뿔뿔이 흩어질 수 밖에 없는 세 사람
프랑크는 영국으로 까미유는 다시 거리로 필리베르는 여자 친구의 집으로
그렇게 이별은 찾아오는데
그러나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결론 >>
프랑스 영화답지 않는 밝고 긍정적인 결론이 행복에 젖게 한다.
영국행을 포기한 프랑크는 할머니의 집에서 살면서
그 동네 레스토랑을 인수하고
사랑을 선택한 까미유와 프랑크는 결혼을 한다.
그리고 말더듬을 고친 필리베르와 그의 여자 친구는 프랑크의 레스토랑에서 같이 동업을 하고
이렇게 세사람은 다시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같이 살게 된다.
<< 함께 할 수 만 있다면에 관한 상식 몇 가지 >>
1. 2007년도 영화 함께 할 수 만 있다면
2. 마농의 샘, 여왕 마고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클로드 베리의 2007년 작
3. 오드리 토투, 기욤 카네, 로랑 스토커의 13년 전 젊은 시절 모습을 감상
4. 프랑스 인기 작가 안나 가발디의 인기 소설을 각색
타인을 향한 관심
그리고 관심을 넘어선 이해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낼 수있는 새로운 인간들의 관계
타인을 배척하지 않는 포용과 관용
프랑스의 똘레랑스를 조금 엿볼 수 있는 넷플릭스 추천 영화
함께 할 수 만 있다면
끌리는 제목은 아니지만 오드리 토투의 얼굴과
클로드 베리 감독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가치를 준다.
외로울 때 사람이 그리울 때
새로운 인간 관계가 시작되고 있을 때
가족과 멀어질때
사랑과 관심 이해가 필요할 때 보면 좋은 영화
함께 할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