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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민화수업

루이의 민화수업 - 1회차 , 민화 기초 그리기 , 민화 선연습 , 모란 먹선 그리기 , 면상필붓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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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선을 그리고 채색하는데 두려움을 없애기위해 

민화 수업을 듣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민화 화실을 이용해도 좋지만 다소 높은 금액이 부담스러워서 

대학교에 설립된 평생교육원에 등록된 민화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주 1회 2시간씩 12회차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며 수강료가 약 21만원선 

재료값과 민화 판넬비는 별도이다 

민화가 다른 서양화에 비해 준비할 재료도 많고 재료비도 일정 리미트가 없어서 비싸게 구입하려면 

엄청난 부담감을 주는 그림이지만 

노멀하게 평범한 재료를 사용하고 재료가 좋은 그림을 그리게 할것이다는 욕심을 버리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도 그림을 접할 수 있다. 

 

1. 루이의 민화수업 1회차 

- 선그리기 

 

붓만 들 힘만 있어도 민화수업이 가능하다

민화는 본그림이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본이 준비가 되어 있어 초보자도 얼마든지 "신사임당"이 그린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작품을 그릴 수 있다. 

본그림인 만큼 본을 뜰 수 있는 선이 매우 중요한데 

선그리는 연습은 해도 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선그리기 연습을 위한 준비물은 면상필 붓 1자루와 한지 , 그리고 선연습을 도와줄 본그림이다. 

 

- 면살필 붓 쥐는 방법 : 연필을 쥐듯이 붓을 잡는다. 

붓을 뉘이면 선이 굵어지고 

엄지에 힘을 주어 붓을 세우면 선이 가늘어진다. 

가늘게 선이 끊어지지 않게 그려야 한다. 

붓에 먹을 가득 머금게 하고 타올등에 가볍게 먹을 흘린 다음 다시 붓에 먹을 콕 찍어 선연습을 한다. 

 

민화 선연습을 하기 위해 준비된 면상필, 먹물 , 타올, 한지, 본그림

 

 

 

1. 루이의 민화수업 1회차 

- 모란 먹선 그리기 

 

선그리기 연습이 끝나면 1회차 수업에도 모란꽃의 먹선을 그릴 수 있다.

이때부터 뭔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모란꽃의 완성된 그림과 본그림이 준비되어 있고 

한지를 핀으로 고정 시킨뒤 

선그리기 연습처럼 

일정하게 가는 굵기로 일정한 먹 농도로 

선이 끊어지거나 이어 붙인 느낌이 적도로 집중해서 하나 하나 먹선을 그린다. 

 

벼루에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들고 

사기 그릇에 물과 함께 먹의 농도를 진하지 않게 풀어낸다. 

면상필 붓에 먹을 흠뻑 묻힌뒤 타올에 가볍게 터치해서 먹을 닦아 내고 다시 먹물을 붓에 콕 찍어서 

먹선을 그린다. 

 

 

빠진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하고 

어떤 곳이 꽃부분인지 어떤 곳이 가지이고 잎인지도 충분히 체크한다. 

체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채색할때 꽃인 부분을 잎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잎인 부분을 가지로 착각하기도 해서 컬러를 전혀 다르게 타는 실수를 한다. 

민화가 어려운 점이 선을 그리고 채색을 한 뒤에 선을 수정하거나

컬러를 바꾸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획 한획 정성을 들이다 보면 집중이 되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다른 잡생각은 일순간에 사라진다. 

집중과 명상 그리고 단전의 힘을 기르는 민화수업

 

 

 

먹을 가득 머금지 않아서 군데 끊어진 선도 보이고 

호흡이 딸려서 선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붓에서 먹을 충분히 닦지 않아 뭉친 부분도 보인다. 

밑그림으로 사용될 먹선이기때문에 

채색한 뒤 다시 먹선을 칠때 더 집중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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