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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민화 모란도 채색하기 >>
13회 차에는 모란도의 채색할 컬러의 톤을 맞추었다면
14회 차에는 모란도에 들어가는 컬러의 채도를 높이고 바림하기와 채색하기를 번갈아 하면서
디테일을 넣는다.
모란도의 잎은 앞면과 뒷면이 컬러가 다르고
연한 컬러와 진한 컬러가 섞여 있어 입체감을 준다.
다 같은 컬러로 칠하지 않고 컬러의 톤을 다르게 하면 또 다른 묘미가 있다.
모란도 잎의 앞면과 진한 잎에 녹청 컬러로 길게 채색을 한 뒤 바림붓으로 바림한다.
녹청색으로 칠할때 잎의 거의 끝까지 바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란도 잎의 뒷면과 연한 컬러의 잎은 녹청색을 아주 연하게 만들어서
잎의 이분의일만 오도록 채색하고 바림한다.
나머지 부분은 대자색이 들어갈 예정이므로 절대로 녹청색을 끝까지 칠하지 않는다.
대자색을 잎이 모란의 뒷면 잎 끝부분과
연한 잎 끝부분 그리고 군데 군데에 칠하고 싶은 곳에 채색하고 바림한다.
황색으로 바림한 모란꽃에 더욱 입체감을 주기 위해
황색과 대자룰 섞어서 오렌지 컬러를 만들어 준다.
꽃잎이 나오는 부분에 연하게 채색하고 바림한다.
이쁜 모양이 나올 수 있도록 둥글게 채색하고 바림한다.
민화는 바림을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바림만 잘해도 초벌 그림인 밑그림을 잘 못 그려도 만회가 될 기회가 충분하다.
바림을 잘한 민화는 잘 생기고 수려한 선비처럼 당당하다.
<< 모란도 채색하고 바림하기 >>
양홍색을 조금 진하게 만들어서
붉은 모란꽃잎에 채색하고 바림한다.
둥글게 이쁜 꽃잎 모양이 잡히도록 채색하고 바림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붉은 모란꽃이 점점 입체감을 가지면서 풍성해 지는 마법의 순간을 만들어 가는 보람으로
어깨와 견갑골이 아픈것은 대수도 아니다.
두 시간 걸려 여기까지 완성..
민화 그림을 베끼는 그림으로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많은 고생과 수고로움이 동반되는 그림이다.
세필로 밑그림을 초벌하고 색을 연하게 그리고 점점 진하게 올리고
바림과 채색을 반복하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정확성과 집중이 요구된다.
민화를 선물 받거나 선물하는 것은 단순한 전통회화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정말 민화는 도를 닦는 기분으로 그려야 한다.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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