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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인 패션

언젠가 됐든 사람들은 모두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넷 플릭스 어린왕자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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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동화 어린 왕자 

넷 플릭스에서 어린 왕자를 감상하고 난 뒤 그 먹먹한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전반부와 후반부는 원작과 다르게 현재에 맞게 상황을 연출했지만 중반부는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그려내고 있다. 

책으로 읽었던 뭉클한 감동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어두운 밤 그리고 새벽 .. 우리가 사랑했던 공간과 시간이 사라지고  혼자라고 느낄 때..

애인이라고 생각했던 그들 ,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들 , 그들과 함께여서 좋았던 시간들이 떠오를 때...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나면 모든 것들이 이해되는 그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 ! 

 

지금 넷플릭스에서 n 차 관람할 수 있다. 

 

 

<< 어린 왕자 애니메이션 >> 

줄거리 대신 , 영화가 얼마나 좋은지에 관한 평대 신 

내가 좋아한 장면과 대사만 모았다. 

 

"나에게 너란 꼬맹이는 " 

여우가 말한다. 

 

"다른 10만 명의 꼬맹이들과 다를 바 없어 " 

여우에게 다가가는 것을 주저하는 어린 왕자에게 여우가 다시 말한다. 

 

" 그리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아 " 

 

 

"너에게 나란 여유는 다른 10만 마리의 여우랑 다를 바 없다고 " 

 

멀찍이서 여우가 말한다. 

 

 

" 하지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야 " 

 

"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깐 "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 

 

 

너에게 길들여지고 너도 나에게 길들여지고 서로 원해서 맞추어 가던 시간

우리가 만나는 시간이 다가오면 서로 가슴이 부풀어 올라서 

만나는 시간이 그렇게도 천천히 느껴졌었던 시간 

어린 왕자와 여우도 서로에게 반하고 서로에게 길들여지면서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어 가기 시작했다. 

 


 

 

 

" 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 

그래 슬픔은 가시는 거니깐 ~~~

넌 언제까지나 내 동무로 있을 거고 , 나와 함께 웃고 싶어질 거야 " 

 


 

 

 

 

 

 

" 너에게 선물로 비밀을 알려 줄게 " 여우가 말했다. 

" 정말로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어 " 여우가 어린 왕자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 정말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란다. " 그 말을 하고 여우는 떠난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 늙어 버린 조종사가 이야기한다 

" 뭐 , 언젠가 됐던 사람들은 모두 작별인사를 해야 한단다. " 

 

어린 왕자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왕자처럼 아무도 없는 외로운 곳에서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못하다가 

불쑥 만난 장미에게 사랑을 느끼고 이기적인 장미에게 실망을 하고 

세상을 알고 싶어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만

그 어떤 관계에도 석양의 노을처럼 쓸쓸한 풍경만 남기고

결국 뱀에게 물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 

세상의 어떤 관계에도 맺음을 하지 못한 지독하게 쓸쓸한 관계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이자 또 너의 이야기이다.

언젠가 사람들은 모두 관계를 끊고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이 세상 누구를 만나 뜨거운 사랑을 했다면 차가운 이별도 쓸쓸한 추억도 그리고

끝내 잔인하게 잊힘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건조함은 또 얼마나 잔혹한가? 

그래서 이 대사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이다. 

 

" 하늘이 아름다운건 어딘가 별을 숨겨 놓고 있기 때문이고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오아시스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 

 

 

<< by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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