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 브랜드 시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후 급격히 성장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을 제외하고 안타, 얼커, 피커, 361 스포츠, 차오단은 모두
중국 진장이라는 곳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디자인을 수주받아 수출을 하다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하였다.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을 대표하던 스포츠 브랜드였던 리닝이 안타에게 자리를 넘겨주면서
이제 올림픽이나 기타 큰 경기에서 안타의 로고를 단 선수들의 유니폼을 볼 수 있다.
진장에서 시작되었고 본사 대부분이 중국 푸젠성의 샤먼에 있기 때문에 샤먼의 많은 쇼핑몰에서
스포츠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도 한국과 비슷하게 인력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디자인도 비슷비슷하고 잘팔린다는 스타일이 있으면 경쟁하듯이 출시하기 때문에
언뜻 보면 그 브랜드가 그 브랜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브랜드마다 내세우는 스포츠 라인은 다르다.
안타의 경우는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트레이닝 웨어가 강점이라면 차오단의 경우는 농구,
피커의 경우는 테니스와 배드민턴, 리닝은 농구, 361 스포츠 경우는 러닝라인이 강하다.
<< 2023년 중국 토종 스포츠 브랜드 시장조사 >>
<< 홍씽얼커 , HongXing ERKE>>
브랜드 네임은 홍씽얼커이지만 줄여서 얼커라고 부른다.
ERKE는 테니스 라인과 배드민턴 라인이 강한 브랜드이다.
예전에 블루와 옐로우를 주로 사용해서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장이 엄청나게 깔끔해지고 환해졌다.
2000년 6월에 설립된 회사이며 중국 내 7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잘 나간 브랜드였으나 지금은 약간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중국 토종 스포츠 브랜드 : 361 스포츠 >>
러닝 라인과 아웃도어 라인이 비교적 강한 브랜드가 바로 361 스포츠이다.
한국인들도 디자이너 혹은 디렉터 혹은 MD나 프로모션 회사로 같이 일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있는 곳이다.
본사는 샤먼에 있지만 디자인실과 MD 부서는 베이징에 있을 정도로 글로벌하고 문화적으로 앞서나가려는
회사의 방침이 강한 곳이다.
361 스포츠에서 출시한 361 키즈가 매우 잘 나간다.
디자인은 다소 보수적이고 컬러도 튀지 않는다.
그러나 스포츠 라인에 맞는 소재 개발과 스포츠 패션을 만들어 가는 테크닉 개발이 뛰어난 브랜드이다.
<< 중국 토종 브랜드 : 피커, PEAK >>
중국 토종 스포츠 브랜드 중에서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9년도에 설립된 브랜드이니 일찌감치 독립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중국 스포츠 시장을 키워 나간 곳이다.
중국 내에 50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 중국 토종 브랜드 : 차오단, QIAODAN >>
미국 나이키의 조던과 상표권 분쟁이 붙었던 브랜드이다.
조던의 로고와 차오단의 로고 그리고 조던의 중국 발음이 차오단인것 그런 이슈들로 인해
오랜 분쟁끝에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지금 중국 한자로 브랜드 명을 통일시킨 것 같다.
농구 라인이 강한 브랜드이다.
독자적인 컬러와 디자인 개발에 주력했으나 상표권 분쟁 이후 조금 스타일이 심플해지고 독창성이 조금 사라진 듯
<< 중국 토종 브랜드 일위 : 안타 , ANTA >>
2010년 리닝을 제치고 중국 스포츠 브랜드의 1위가 된 안타
안타 회장의 성공기가 거의 신화처럼 구전되는 곳이다.
안타는 2007년 홍콩에 상장했으며 필라(fila)의 중국 디자인 및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유명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디자인 및 판권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한국 디자이너들과 MD 및 프로모션 업체들도 다수 이곳에 근무하고 있다.
안타의 디자인을 보면 한국에서 잘 팔리는 스포츠 시장의 디자인과 컬러 및 스타일 그리고 코디와
소재 개발들이 비슷한것도 한국에서 많은 소싱을 받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에 안타 디자인 개발 센터가 있었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중국 스포츠 패션 회사 또한 안타이다.
연봉도 높고 대우도 좋으며 무엇보다 글로벌한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브랜드이다.
<< 중국 토종 스포츠 브랜드 : 리닝 , LINING >>
중국의 전설적인 체조 선수인 리닝의 이름으로 브랜드명을 만든 곳이다.
베이징에 본사가 있다.
가장 중국 스러운 스포츠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으며 중국홍이라 불리는 레드 컬러가 이 브랜드의 대표 컬러이다.
해외에서 디자인 디렉터들이 와서 일을 하고 있으며 한국인들도 다수 이 브랜드에서 일을 했다.
안타에게 시장을 많이 뺏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 사람들의 마음속에
중국 제1의 스포츠 브랜드는 바로 리닝이라는 존재감은 여전하다.
<< 바이 루이드로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