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람들이 몰리고 축제와 같은 전시회를 올해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12월27일 거의 마지막으로 부킹한 서울일러스트페스티발도 얼마전에 캔슬되었다는 문자를 받을 정도니 ..
올해 2020년 마지막 내가 볼 수 있는 마지막 전시회가 될 부산 국제 아트페어는 아쉬움만을 남기고 끝이 났다.
12월3일 수능을 치는 날 개막해서 5일까지 개최된 부산 국제 아트 페어는
2019년과는 다르게 매우 조용하고 미니멀하게 운영이 되었다.
국제 아트페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외국의 초청 작가들의 참여도도 높지가 않았다.
마스크를 끼고 체온을 재고 QR코드를 등록하는 번거로움은 이제 일상이 되었고
부산 국제 아트페어도 그런 긴장속에 억지로 개최된 느낌이었다.
개막식도 없고 기대했던 도슨트의 설명도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참여하는 작가외에 다른 관람객들은 적었지만
캔슬없이 진행된 것만으로도 고마웠떤 부산 국제 아트 페어
2021년에는 꼭 예저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바래본다.
<< 부산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한 외국 작가들의 작품 >>
- 알폰소 아들로스 -
큐비즘을 새롭게 해석한 작가
강한 붓질과 힘이쓴 컬러 대비로 인체의 역동적인 근육을 표현
- 름 삘라니압빤 -
시간과 공간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표현
- 실파 키쇼어 파톨 -
질감을 그대로 캔버스에서 느낄 수 있는 묵직함
- 섭항기 비제이 삭팔 -
<< 부산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한 우리 나라 작가 >>
- 양은숙 -
사랑스러운 컬러와 그림체로 일상을 동화로 그려낸 작가
고양이 그림이 인상적
- 권향수 -
입체감 있게 그린 꽃과 나무 하늘과 달
아름다운 그림으로 마음이 따뜻해짐
거의 모든 작품이 팔린 아크릴 그림
팝아트는 여전히 인기있는 주제이이다.
- 최서원 -
자개와 공간을 그린 일러스트 같은 회화
- 유은지 -
보자기 패턴으로 작품을 만들다.
- 김호연 -
십장생을 현대적으로 그린 화가
- 양시영 -
인상에 남은 화가
보라색의 전시장 부스도 인상적이었고
강렬한 컬러와 선명하고 알기 쉬운 그림들이 바스키아를 보는 듯
- 김바래 -
사진을 마음껏 찍어달라는 젊은 작가
현대적인 팝 아트를 위트있게 표현
- 홍자경 -
패션을 사실적으로 그리면 이런 느낌이 된다.
현재 가장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들을 회화로 그림
- 김서한 -
세심한 그림체로 지붕만 표현
현대 한국의 지붕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조밀한 라이프를 그림
많은 작가들의 그림을 담지 못해서 아쉬운 부산 국제 아트 페스티발
2021년에도 여전히 우리는 사람이 모이는 많은 장소에는 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아무리 온라인 전시회다 온라인 작품 소개다 그런 온라인 관람이 많지만
실제로 전시회장에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마주하는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다.
2021년 하반기에는 마스크를 끼더라도 전시회장에 사람들이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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