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4일 러브 데스 로봇 시즌 2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환상특급, 기묘한 이야기와 같은 세상에 없을 것 같으면서도 있을 것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시즌 1에 이어 시즌 2도 기대했을 것이다.
러브 데스 로봇 시즌 2는 토마토 평점 10점 만점에 7.17을 받았고 18세 이상만 볼 수 있는 R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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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고객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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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DEATH ROBOT 2
자동 고객 서비스
"이제부터 스포일러가 강력한 리뷰가 시작됩니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은퇴자들을 위한 첨단 과학으로 디자인된 미래 도시가 건설된다.
도시의 이름은 선셋 시티
황혼의 도시
은퇴한 노인들을 위한 도시
그곳은 사막 한가운데 있으며 다른 도시와 고립되어 있다.
선셋 시티는 노인들을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해주는 첨단의 로봇 세상이다.
도우미들이 해야 할 모든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디즈니 픽사의 2009년 영화 월-E 속에 등장하는 우주선 안의 인간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들도 우주선 안에서 첨단의 로봇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해하면서 길들여져 생활하는데
선셋 시티의 노인들도 로봇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하면서 노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로봇이 대신한다.
로봇은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간은 그 생태계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지만
인간도 로봇의 생태계 안에서 그들의 작동을 시험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선셋 시티에 살고 있는
요가를 즐기고 강아지를 키우는 자넷의 집에는 베큐 봇이라는 청소기가 작동 중이다.
주인공 자넷은 그녀보다 애완견을 더 사랑한다.
그녀와 애완견이 찍힌 사진에서 그녀의 얼굴을 가려지고 애완견의 얼굴만 두드러져 보인다.
베큐봇은 사각의 큐빅처럼 디자인된 청소로봇이다.
청소를 위한 모든 도구들이 큐빅 안에 탑재되어 있다.
먼지 한 톨 없이 닦아내는 기능과 집 안의 모든 사물들이 제자리에 위치할 수 있는 센서가 작동 중이다.
자넷과 베큐봇의 대립은 애완견의 액자의 위치에서 시작된다.
사람과 로봇의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베큐봇은 짖어대는 강아지의 머리를 이따구로 만들어 놓고
화가 난 재킷은 자동 고객 서비스로 수리 관련 문의를 한다.
자넷이 귀에 페어링이 되는 이어폰을 끼고
홀로그램의 화면을 터치하는 장면은 머지않은 텔레그램의 진화처럼 보인다.
자동 고객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넷을 감지한 베큐봇은 제거 모드를 작동시키고
이때부터
사람과 로봇의 집안에서의 전쟁이 시작된다.
베큐봇은 고객인 자넷의 머리도 이따구로 만들어 버리고
자동 고객 서비스의 방침대로 베큐봇을 제어하려고 하지만
자넷은 점점 강해지는 베큐봇의 모드 변경에 당황하게 된다.
결국 자넷은 베큐봇의 보안 모드에서 침입자로 간주되고
베큐봇은 침입자를 제거하기 위해
집 안 구석구석 자넷과 애완견을 찾기 위해 무시무시한 모습을 드러낸다.
사각의 이쁜 큐빅으로만 보였던 얌전한 베큐봇이
침입 모드로 돌입해서 격분한 베큐봇이 되었을 때
인간을 위해 서비스하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을 살상하는 무기로 변신한다.
결국 막을 수 없는 살인 기계인 베큐봇을 막아낸 자넷
어떻게 막아내는가를 보는 것이 넷플릭스 시즌2 자동 고객 서비스의 포인트이다.
결국 화이트리스트 고객들을 위한 유료 서비스를 해지하고
선셋 시티를 빠져나가는 자넷
그 뒤를 침입자로 간주한 베큐봇의 로봇들이 뒤따르면서
넷플리스 러브 데스 로봇 시즌 2
자동 고객 서비스가 끝이 난다.
인간을 위한 도시로 만들어진 선셋 시티이지만
그곳은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이었고
그들의 알고리즘에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바로 저품질 즉 침입자로 간주되어 목숨마저 위태롭게 된다.
러브 데스 로봇 시즌 2 중에서 에피소드 1인 이 작품을 가장 흥미롭게 시청했다.
귀여운 사각의 베큐봇이 사악하게 변신하는 장면
자넷의 과장된 표정 드로잉과
귀여운 댕댕이의 무차별적인 뽀짝꾸염이 지겹지 않았다.
<< 바이 아그네스 루이 >>
